심폐소생술, 혹시 당신도 할 수 있나요?
혹시 길을 걷다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또는, 사랑하는 가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장면이 실제로 내 눈앞에서 벌어진다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할 수 있을까요?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응급처치입니다.
오늘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순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실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심폐소생술, 왜 알아야 할까요?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멎은 사람에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뇌 손상을 막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응급처치입니다.
심장이 멎으면 4~5분 안에 뇌 손상이 시작되므로,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심정지 후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최초 목격자의 즉각적인 대처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후유증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 순서, 7단계로 완벽 마스터!
심폐소생술은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각 단계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심폐소생술 순서 7단계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Step 1: 반응 확인
환자에게 다가가기 전, 먼저 현장의 안전을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이 확보되면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크게 외쳐 의식을 확인합니다.
만약 환자가 대답하거나 움직이는 등의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Step 2: 119 신고 및 AED 요청
환자의 반응이 없다면 즉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합니다.
특정인을 지목하여 "저기 계신 분, 119에 신고해주세요!"라고 명확하게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직접 119에 신고합니다.
가능하다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함께 요청하여 가져오도록 합니다.
Step 3: 호흡 확인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정상적인 호흡이 없거나, 헐떡거리는 숨을 쉬거나, 숨소리가 불규칙하다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일반인이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119 응급 의료 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Step 4: 가슴압박 30회 시행
환자를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눕힌 후, 가슴뼈(흉골)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댑니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체중을 실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합니다.
가슴 압박은 성인 기준으로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약 5cm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합니다.
"하나, 둘, 셋, ..., 서른"하고 세어가면서 규칙적으로 시행하며,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합니다.
Step 5: 인공호흡 2회 시행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합니다.
머리를 젖혔던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후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에 걸쳐서 숨을 불어넣습니다.
숨을 불어넣을 때에는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입을 떼고 코도 놓아주어서 공기가 배출되도록 합니다.
만약 인공호흡 방법을 모르거나 꺼려진다면, 인공호흡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가슴압박만을 시행하는 가슴압박 소생술을 실시합니다.
Step 6: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반복
이후에는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합니다.
다른 구조자가 있는 경우에는 한 구조자는 가슴압박을 시행하고 다른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맡아서 시행하며, 심폐소생술 5주기(30:2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5회)를 시행한 뒤에 서로 역할을 교대합니다.
Step 7: 회복 자세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행하던 중에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이 회복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숨길)가 막히는 것을 예방합니다.
그 후 환자의 반응과 호흡을 계속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의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다시 없어지면 심정지가 재발한 것이므로 신속히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신속성: 심정지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정확성: 가슴 압박 위치와 깊이, 속도를 정확하게 지켜야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습니다.
- 지속성: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해야 합니다.
한눈에 보기
단계 | 내용 | 중요 포인트 |
---|---|---|
1 | 반응 확인 | "괜찮으세요?" 외치며 어깨 두드리기 |
2 | 119 신고 및 AED 요청 | 특정인 지목하여 신고 요청, AED 확보 |
3 | 호흡 확인 | 10초 이내 관찰, 비정상 호흡 시 심정지 판단 |
4 | 가슴압박 30회 시행 | 분당 100~120회 속도, 5cm 깊이 압박, 가슴 완전 이완 |
5 | 인공호흡 2회 시행 | 머리 젖히고 턱 들어올려 기도 확보, 가슴 올라오는지 확인, 어려울 경우 가슴압박만 시행 |
6 |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반복 | 119 도착까지 30:2 반복, 다른 구조자와 역할 교대 |
7 | 회복 자세 | 호흡 회복 시 옆으로 눕혀 기도 확보, 지속 관찰 |
추가 | AED 사용 | 전원 켜고 패드 부착 (오른쪽 쇄골 아래, 왼쪽 젖꼭지 아래), 심장 리듬 분석 후 필요 시 충격, 즉시 심폐소생술 재개 |
심폐소생술, 생명을 살리는 용기!
오늘 알아본 심폐소생술 순서, 어떠셨나요?
심폐소생술은 이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 교육을 통해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니, 꼭 참여하여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배워두세요.
지금 당장 심폐소생술을 완벽하게 할 수 없더라도 괜찮습니다.
용기를 내어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응급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QnA
Q1. 심폐소생술 교육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A. 대한적십자사, 소방서, 보건소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기관의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Q2. 인공호흡을 할 때 감염 위험은 없나요?
A.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공호흡 마스크나 손수건 등을 사용하여 입과 입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인공호흡이 꺼려진다면 가슴압박만 지속적으로 시행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Q3. AED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A. AED는 음성 안내에 따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켜고, 패드를 환자의 가슴에 부착한 후, AED가 심장 리듬을 분석하고 충전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AED의 지시에 따라 충격 버튼을 누릅니다. 충격 후에는 즉시 가슴압박을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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